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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심리상담_2>
< 존재감 >
* 후회
- 사람들이 자꾸 후회하는 이유는
현재가 불만스럽고 고통스러워서이다.
만약 현재가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면 자꾸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 현재가 불만족스럽고 고통스럽다면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미래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하기 때문에 앞을 바라보기를 두려워한다.
- 미래가 아닌 과거에 자꾸 집착하는 것은 현재가 그만큼 불행해서이다.
- 또 후회하는 이유는 자기학대 동기가 있어서이다.
- 자기반성은 자기비판에만 그친다.
- 후회는 자기비판에서 멈추지 않고
자기를 혐오해서 스스로를 공격하고 학대하기도 한다.
- 자기학대증의 한 갈래인 '후회 중독', '지나친 후회 집착'은
자존감 손상,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문제, 상처에 저항조차 못하는데 따른 무력감과
빠져나가지 못한 분노는 자기 자신을 공격한다.
이로 인해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우울증으로 간다.
- 지속적인 자기학대로 자존감을 다치고 우울증을 앓으면
자기학대 경향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완성.
- 지나치게 후회를 많이 하는 것은
이미 자기학대 심리가 굳건하게 자리잡아서일 수도 있다.
- 분노를 일으키는 대상을 향해 정상적으로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면
자기를 미워하고 매사에 자기 탓을 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이 이어지고 반복되면
자기를 공격하는 자기학대 동기를 가질 가능성이 커진다.
- 예) 부모에게 화가 난 아이가 그 화를 표현하지 못해 일탈을 일삼아 스스로를 망치는 것.
- 자기학대 동기가 없으면 잘못하거나 실수하더라도 스스로 반성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므로 과거의 잘못을 되돌아보지 않고,
지나칠 정도로 스스로를 탓하지도 않는다.
- 자기학대 동기가 있으면 실수를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학대하는 것이 주 목적이 되므로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른 스스로를
좀처럼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 공격한다.
- 낮은 자존감 → 자기혐오 → 자기학대 동기
- 후회도 자기학대의 일종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자기학대 동기가 없더라도 후회를 하며 자기를 학대한다.
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실수를 하더라도
'앞으로 실수를 만회하면 되지', '왜 실수를 했는지 잘 분석해보면
같은 실수를 또 하지는 않을거야.'라고 새각한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래에도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학대한다.
- '나쁜 생각을 하지 말자고 다짐하다가도
익숙하게 나쁜 생각을 계속 하게 돼요.
우울증은 고장 난 테이프와 같아서 구간 반복을 계속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 자.살.은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때' 비로소 결심하게 된다.
-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거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고 믿는다면
자.살.할 수 없다. (경제적 파산 등의 소수 자.살. 제외)
- 자.살.은 대부분 '심리적 고독'이 극한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현실화된다고 생각.
경제적 파산인 사람이 심리적 고독과 겹친다면 자.살. 할 수도 있다...
자식때문에 죽지 못한다는 부모들의 한탄에는 상당한 진실이 담겨 있다.
* 내가 존재하는 이유
- 부모에게 사랑받을 길이 하나밖에 없다면 아이는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 사람의 존재 이유와 가치는 결코 돈이나 외모에 있지 않다.
- 어린 시절엔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부모에게 사랑받아야 하고,
성인기에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사회에 나름대로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한다 하더라도 사람을 돈으로 평가하는 가치관에
저항하지 못하면 자존감이 다시 손상될 수도 있다.
-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도 적극적으로 유지해가면
건강한 자존감으로 회복할 수 있다.
< 무력감 >
* 폭식
- 몇 몇의 청년들이 불안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방법으로
폭식을 시작해 습관이 된다.
- 유년기 시절에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면
혼자 남겨지는 걸 두려워해서 그걸 폭식으로 풀려는 청년들이 간혹 있다.
- 학생들은 대체로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공부에 목을 멘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공부에 자신이 없어지면
'더는 부모님께 사랑받을 수가 없겠구나'라고 믿고,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혐오하고 학대하기도 한다.
- 부모가 자식을 칭찬하거나 지지해준 일이 거의 없다면
자식은 의식적으로 '내가 칭찬이나 지지를 받을 만큼 잘한 행동이 거의 없다.'
고 합리화한다.
- 자식은 적어도 어린 시절까지는 그 존재만으로 부모에게서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자식은 공부를 잘해야만,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겨우 부모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 신자유주의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는
아무런 조건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
자식을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부모,
건강하게 사랑할 줄 아는 부모는 오히려 소수에 속한다.
- 유년기 시절 부모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 자존감 하락 ▶ 항상 자신이 부족해보인다. ▶ (남들과 비교하며)스스로를 학대한다.
▶ 남들이 자신을 좋지 않게 볼까봐 두려워 한다.
▶ 사람 자체를 두려워 한다.
* 삶의 의미
- 인간은 '삶의 의미'를 필요로 하는 유일무이한 생명체이면서
사는 이유, 삶의 이유가 있기를 바란다.
- 사람은 살기 위해 먹기를 바라는 존재이다.
고로 밥그릇을 위한 삶이 아닌 사람다운 삶, 인간다운 삶을 원한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살기 위해 먹는 삶이 아닌
먹기 위해 사는 삶을 강요한다.
- 청년들에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
남들을 무시하는 승자가 될 것을 강요한다.
- 사람은 남들이 기억해줄 만한 가치있는 삶,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 삶의 의미는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다고 생각.
- 돈이 목적이 된 삶은 본질적으로 생존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남들한테 무시당하면서 사는 삶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되었다.
- 청소년기 이후로 부모와 사회가 한목소리로
부자가 되지 못하면 사람대접을 해주지 않겠다는
강력하고 노골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라'라는 단 하나의 삶을 끊임없이 강요.
- 한국 청년들, 한국인 대다수가
개인 이기주의적인 성공과 출세 인생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이것들이다.
- 돈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라 = 경쟁에서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라. (이기주의자)
= 돈을 많이 벌어 돈없는 사람들 앞에서 폼이나 잡는 학대자로 살라.
- 한국 사회에서는 삶의 목적이 뒤바껴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오로지 먹기 위한 삶, 돈을 위해 살아가는 삶, 이웃을 무시하고 학대하는 삶을 강요한다.
-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가기 힘들다는 공포,
돈이 없으면 남들한테 무시당하면서 살 것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청년들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어쩌면 청년들은 그 공포에 쫓기면서 그저 하루하루를 버텨낼 뿐
죽는 순간까지도 행복을 맛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 모든 청년이 힘을 합쳐 사회를 변혁해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최소한의 생존 권리를 보장해주고,
직업 사이에 소득 격차를 줄이고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며,
돈이 아닌 인간성이나 도덕성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을 만들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삶의 에너지
- 인생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지면 삶의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 어릴 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감정 이상'이 생길 수 있다.
- 부모에게 건강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행복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른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쌓여있다.
(사랑을 받지 못한 데서 비롯된 슬픔, 세상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
정상적인 욕구가 좌절되면서 생긴 극심한 분노,
세상 속에 홀로 서있다고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데서 오는 지독한 권태감 등...)
- 누군가는 정신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감정 이상이다고 얘기한다.
* 감정 이상
- 마음 속에 긍정적인 감정은 별로 없고 부정적인 감정만 커지는 것.
- 감정 이상이 오면 목표 지향적인 활동을 시작하기가 힘들어지며,
심하면 목표 자체를 세우지 못하기도 한다.
- 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체험하거나 내면에 부정적인 감정이 많은 사람은
삶의 에너지가 약하다.
만성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죽고만 싶은데
어떻게 확고한 인생 목표를 세우며, 무슨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겠는가.
-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에너지가 없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싫어요.
사람이 싫고 무서워요. '
-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삶의 의미를 왜곡시키는 세상에 맞서 싸워야 한다.
- 아울러 어린 시절의 감정 이상이나 심리적 상처도 치유해야 한다.
* 나를 위한 삶이 곧 세상을 위한 삶이다.
- '의욕이 없는데 엄마를 봐서 힘내서 취업하려고요.
돈 많이 벌어서 엄마를 좀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요.'
- 유년기 시절부터 부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해
공부를 해왔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를 위해 자신의 삶과 미래를 희생하려 한다.
- 그저 부모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취직하면 일이 재미있을까?
그런 식으로 살아간다면 삶의 의미나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 자식과의 관계에서 부모는 나약하거나 불쌍한 존재여서는 안된다.
그렇지않으면 자식은 자신의 욕구, 감정 등을 포기하고 나약한 부모를 위해
자신이 정신적인 부모로 살아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 매만 들지 않을 뿐
자식이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자신의 나약함과 불쌍함을 무기삼아 자식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부모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끔
자식의 인생을 지배한다는 점에서 독재자 부모와 다를 게 없다.
- 부모에게 받은 상처부터 치유해서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부모와 가하게 얽힌 심리적 속박을 끊어내야 한다.
- 상처를 치유해가면서 무엇이 사람답게 사는 삶인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지 고민해봐야 한다.
-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에 비례해
부모가 요구하고 원하는 삶, 타인들이 기대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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