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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청춘심리상담_1

Grace-J 2019. 3.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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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심리상담_1>

< 자존감 >

* 자존감

- 자신의 사회적 가치에 기초해 스스로를 존중하는 감정.

* 자기애

- 자기를 긍정하고 수용하며 사랑하는 감정

(자존감에 포함되는 감정,

하지만 자기애가 있다 해서 자존감이 높은 건 아니다.)

* 자기 존중

-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자기애없이는 힘들다)

* 스스로를 존경하고 존중하려면

자기 내면에 자신이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 사람의 가치 : 사회 혹은 공동체에 쓸모가 있는 것.

(사회적 기여도에 따라 사람 혹은 자신을 평가)

 

-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사회 속에서 타인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

- 사회의 유지와 발전을 중대한 문제로 여긴다.

- 사회의 유지 발전에 기여하려는 욕구를 갖는다.

 

- 남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이웃의 고통을 외면한 채 평생 자기 밥그릇만 챙기며 개인주의적으로 살아온

  사람들, 또는 개인적인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온 사람들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다.

* 사회적 가치가 있는데도 정신건강이 나빠짐으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는 사람이 많다.

- 한국인이 여기에 속함.

- 이런 사람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그나마 자존감 회복 가능하다.

 

- 사회에서 사람의 가치를 사회적 기여도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면

  사람들은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할테고

  이에 따라 자존감은 계속 높음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사회에선 누구나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을 돈으로 평가하는 사회에서는 자존감 유지가 힘들다.

- 한국인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이 때문.

 

- 거짓 자존감 :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부도덕하게 돈을 벌거나 이웃을 외면한채 살아아서

                    사회에 기여한 바가 없다면 자존감이 낮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척 한다.

 

- 한국 다수 상류층은 거짓 자존감이라도 잃지 않으려고 돈에 집착한다.

  자존감을 감추거나 보상하기 위해 돈 자랑을 한다.

 

- 돈이 자존감을 높여주지 않음을 깨닫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는 상류층도 있다.

* 학교에선 사람의 가치를 성적으로 평가한다.

- (학교) 성적으로 학생의 가치를 평가 = (사회)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

 

- '성적이 나쁘면 일류 대학을 못가고

일류 직장에 취업하지 못해 결국 돈을 못번다.' 는 생각이 박혀있다.

이 고정관념때문에 성적으로 사람을 평가.

 

-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어른들이 자존감이 낮은 것 처럼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자존감이 낮다.

* 자존감 상실의 시대

- 사회적 가치, 사회적 기여도가 아닌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

- 열정, 노력이 아닌 눈에 보이는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시대.

 

- 이때문에 한국인 상당수가 자존감을 잃어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혐오하며 학대한다.

* 자존감의 기초

1. 사회 혁명가들

-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에 많이 저항할 수록 자존감 손상이 덜하다.

- 병적인 사회 분위기를 얼마나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것에 얼마나 완강하게 저항하는가가 자존감을 좌우한다.

 

- 혁명가들이 자존감이 높다.

  옳지 않은 사회적 가치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사상 혁명에 성공.

  

- 병적인 가치관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따르지 않고

  그것에 맞서면서 궁극적으로 해방되는 것이 자존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 비정상적인 한국 사회에서

  세속적인 가치관에 저항하고 나아가 그것에서 해방된다면 자존감 유지 가능.

2.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들

- 어릴 때 부모에게 사랑과 지지를 많이 받을 수록 자존감 손상이 덜하다.

 

- 사랑을 제대로 받은 아이는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란 신념과 감정을 갖는다.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자기를 수용하고 사랑한다.

 

- 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부모조차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데 그 누가 나를 사랑해줄까.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라는 무의식적 신념과 감정을 갖는다.

  이런 아이는 자기를 거부하고 혐오한다.

 

- 부모가 조건부 사랑을 하면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자식은 부모가 더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을 거라는

  극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 성적을 올리는 게 불가능하다고 믿게 된 아이는 부모의 냉정한 태도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절망하고 스스로를 탓한다. 

 

- 부모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이 실패로 끝나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자기애가 바닥나며 자신을 혐오한다.

 

- 어린 시절의 경험은 성인기이 자존감과 병적인 사회 가치관에 저항하는

  가치관에 저항하는 면역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 자존감 회복

1.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삶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두려워서

  주류적 가치관을 거부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예. 죽어라 공부, 헬스장과 미용실을 꼬박꼬박, 성형수술, 좋은 직장 취직을 위해 시간을 바침,

  값비싼 물건을 소유하려함)

 

- 이런 삶은 끝없는 달리기와도 같아서

힘들기만 할 뿐 자존감 회복에 도움되지 않는다.

2. 증상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남한테 싫은 소리를 못하며 비굴하게 살아간다.

 

- 다른 사람에게 비판을 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남들의 부당한 요구도 들어주며 살아간다.

 

- 남들의 잘못된 행동에 싫은 소리를 못하고,

  불의를 보더라도 용감하게 항의하지 못한다.

 

- '남들이 제가 어떤 사람인 지 알면 실망할 것이다.

  남들에게 맞춰 살아가려 한다.'

3. 자존감 회복

- 돈이나 외모, 성적으로 평가하는 한국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

 

- 돈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현상을 만든 사회 양극화와

  만인이 만인을 적대시하며 학대하도록 강요하는 공동체 붕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자식을 성적에 따라 대우하려는 것도 사회에 원인이 있다.

  

  사회가 돈없으면 무시당한다는 공포가 부모들을 짓누르고,

  돈을 기준삼아 자식을 평가하도록 세뇌시킨다.

 

- 물론 이런 가치관 혁명, 사상 혁명은 혼자선 힘들다.

 

- 한국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가치관에 저항하는

  건강한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거나

  그런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 어린 시절 별 문제가 없엇는데

  신자유주의적인 형태(성적, 경쟁)로 자존감이 손상되었다면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자존감 회복 가능하다.

 

- 어린 시절이 평탄하지 않았다면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따로 해야 한다.

 

-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순응했고

  그 결과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한

  신자유주의 부모들 아래에서 자란 이 시대 청년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 정체성 >

* 정체성

- 정체성 (identity) : 내가 누구인가.

 

- 청소년기부터는 자기개념이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로 확장된다.

 

  청소년기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시기.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을 찾으려 한다. - 당연한 현상)

 

- 가족을 벗어나 다양한 사회관계를 맺고 사회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사회에서의 자기 자리를 찾고 사회적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 한다.

 

-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지식을 얻으면서

  조금씩 자신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세워 나가는데

  이것 역시 정체성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 아동기까지의 정체성 : 개인적 정체성

  청소년기부터의 정체성 : 사회적 정체성

* 정체성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

1. 집단적 정체성

- 사회집단의 소속감에 기반을 두는 정체성.

  자신이 속했거나 속하기를 바라는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자기개념.

 

- 예. '나는 남성이다.' , '나는 학생이다.', '나는 군인이다.', '나는 직장인이다.' 등..

2. 이데올로기적 정체성

- 특정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의 선택에 기반을 두는 정체성

  자신이 선택한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에 따라 규정하는 자신의 정체성.

 

- 예. '나는 진보주의자다.'. '나는 보수주의자다.', '나는 사회주의자다.' 등.

3. 심리적 정체성

- 특정한 심리적 특성을 가졌다는 인식에 기반을 둔 정체성.

  자신이 가진 심리적 특성이나 좋아하는 심리적 특성에 따라 규정한 자신의 정체성.

 

- 청소년기부터 이 정체성이 확고해진다.

  자신의 동기나 감정은 물론 재능이나 특기 등도 잘 알아야 한다.

 

- 예. '나는 착한 사람이다.', '나는 성실한 사람이다.', '나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다.' 등

* 뚜렷한 정체성

-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으면

  자기확신이 생기지 않아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맺을 수 없고,

  인생을 흔들림없이 살아갈 수도 없다.

* 자유를 빼앗긴 아이들

- 정체성을 자신의 선호나 의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스로 만들었느냐,

  외부의 강요로 주입되었느냐가 중요하다.

 

- 문제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청소년기에

  자신의 심리 상태와 사회의식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체성을 확립한다.

 

- 외적인 처벌의 위협이나 강요 등으로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이 감정이 어떤지,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별 어려움없이 의식할 수 있다.

 

- 청소년기에 정체성이 명확하면 크면서 올바른 사회인식을 보태면서

  확립된 정체성에 걸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인생을 일관성있게 살아간다.

  이런 인생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 어린 시절 강압적인 부모나 조건부 사랑을 하는 부모에서 자라난 아이 상당수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 생각 등을 잘 모른다.

 

- 내향적인데도 부모가 강제로 발표대회에 나가라고 강요하거나

  사람들과 사교적으로 지내라고 요구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처벌이 무서워서, 혹은 부모의 사랑을 잃을까봐 

  자신을 외향적인 아이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 부모나 사회가 아이에게 자유를 주지 않으면

  아이는 자시의 욕구, 감정, 생각 등을 억압한 채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되려 한다.

 

- 외부에서 강요하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간다.

- 강요된 정체성은 정신 건강에 해롭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이다.

 

- 스스로 만든 정체성이 아닌 외부에서 강요한 정체성에 얽매여 사는 것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가면이 진짜 자기 얼굴이라고 착각한다.

  허나 가끔 가면 속 자신을 궁금해하기도 한다. '나는 누구지?'

 

- '제 모든 것이 거짓같다. 늘 저를 포장하며 산다.

모든 것에 지쳤고 저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다.'

 

- 정체성 혼란이 오면 대인 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 신자유주의 시대에 부모들은 자식이

  공부를 못하더라도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기보단

  불행하더라도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

 

- 서울 강남 지역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전국 최악.

  학원가에 정신병원도 함께 잇다.

 

- 10전부터 지금까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누구인가'이다.

  진짜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싶어한다.

 

- 부모, 사회는 아이가 공부잘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고 강요한다.

  ▶ 이런 요구가 순순히 먹혀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순종적인 아이가 되라고 세뇌시키고 강요한다.

  ▶ 고등학생부터 일류 대학 합격을 위해 맹목적인 공부기계가 되라고 강요한다.

  ▶ 혹여나 아이가 부당함에 항의라도 할까봐 어른들은

     '다 너네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며 어른들을 믿고 가만히 있으라고 설득한다.

  ▶ '일류 대학에 못가면 인생 끝이다' 라고 협박, 세뇌시킨다.

  ▶ 이 세뇌는 성인, 사회생활에까지 이어진다.

* 친절한 강요

- 아이들은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할까봐 몹시 두려워한다.

- 친절한 강요 : 부모가 아이를 때리거나 큰소리를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아이에게 강요할 수 있다.

 

-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다른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좋은 성적을 못받으면 사랑해주지 않겠다는 무언의 신호를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이 아니면 사랑도 없다.)

 

- 친절한 강요는 아이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 '회사를 그만두자니 부모님과 동생이 눈에 밟힌다.

  대책없이 관두면 부모님께서 상처받으실거다.

  그게 가장 무섭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희망인데 그걸 무너뜨리면 죄책감에 시달릴 것 같다.'

 

- 위 사례는 자기합리화를 위해 사용하는 피상적인 이유. 

  이런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부모님의 실망'이다.

 

- 어릴때부터 부모님의 실망을 자주 느껴오다보면 이게 누적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그게 가장 무섭다.

 

- 어릴 때 부모 중 한 분이 바람을 피운다고 믿으면

  언제라도 가족을 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과 연결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모 중 바람피지 않는다고 믿는 부모에게 더 집착한다.

 

- 부모의 사랑을 잃으면 아이는 심리적 고아로 전락한다.

  따라서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부모가 실망할까봐, 잔소리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부모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한다.

  그렇기에 실패를 지나치게 무서워할 수 있다.

 

- ' 좋은 결과를 얻으면 늘 불안해요.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 불편하고

  언젠가 내 실력이 들통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겁나고 두렵다.

  나쁜 결과를 얻으면 내가 그렇지 뭐. 그래 내 수준은 여기까지야. 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걸 좋아하지만 절망을 느끼는 게 두려워서 끝을 잘 못맺는다.

  이만큼만 하자 이정도면 재능이 없다는 걸 들키지 않을 거야 

  난 못한 게 아니라 안한거야 라고 스스로를 위안해요. 

 

  만약 내가 실패했을 때 돌아올 곳이 없고 그럼 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거고

  그 일을 시작한 내가 원망스러워 견디지 못할 거 같아요'

 

- 실패를 하면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고, 부모의 사랑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

  ▶ 실패를 무서워 한다.

  ▶ 도전을 무서워 한다.

  ▶ 도전하지 않아도 부모님이 실망하고, 도전햇다가 실패해도 부모님이 실망한다.

  ▶ 늘 어정쩡하게 도전하면서 살게 된다.

  ▶ 만약 도전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불안해진다.

 

- 부모가 아이를 건강하게 사랑해준다면, 실패해도 실망하는 빛을 보이지 않는다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변함없이 사랑과 지지를 해준다면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 어릴 때부터 부모, 주변 사람들이 실망하는 것을 지나치게 무서워해서

  남들의 시선에 민감해졌다.

 

- 자기 정체성이 정상적으로 확립되지 않으면

  남들의 기대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자기 모습을 바꾸면서 살아가게 된다.

* 정체성 확립

- 늦게라도 정체성을 제대로 찾으려면

  스스로 정체성을 만들어야 했던 과거는 물론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정체성을

  갖기 못하게 만드는 방해요인부터 없애야 한다.

 

- 친절한 방식으로 자식의 인생을 좌지우지해 온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부모의 뜻을 거스를 때 느끼는 감정은 '죄책감'이다.

 

- 본래라면 심각한 패륜 행위가 아닌 이상

  가족, 부모에게 죄책감을 갖는 건 비정상적이다.

 

  부모의 간절한 요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다소 미안함을 느낄 순 있지만 죄책감을 느낄 까닭은 없다.

 

- 우린 상대방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수 없고 또 그럴 필요나 의무도 없다.

  상대방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해서 미안함, 죄책감을 느낄 이유는 없다.

 

- 폭력적인 방식으로 독재하는 부모에게는 두려움을 느낀다.

  ( 부모의 명을 거역할 때마다 유기공포를 느낀다.)

 

  친절한 방식으로 자식을 조종하는 부모의 아이는 간접적인 유기공포를 느낀다.

 

- 친절한 강요를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사실 그 감정의 실체는 공포다.

  이런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그나마 이런 삶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보려 하지만 그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 사람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죄책감이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부모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이 두려움을 제거학나 해소해야 한다.

 

- 병적인 한국사회로 인해 부모들은 자식에게

  어려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 커서는 돈 잘버는 사람이 되라고 요구한다.

 

- 이런 병적인 한국사회의 악영향이 어릴 땐 부모를 거쳐서 전달되지만

  청소년기 이후엔 직접 맞딱드린다.

 

  '가난해도 괜찮으니 착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을 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 청소년기까진 공부못하면 부모에게 버림받는다는 두려움 (유기공포)

  어른이 되어선 돈을 못벌면 사회에서 버림받는 다는 두려움 (사회적 유기공포)에 시달린다.

 

-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받은 강요와 성인이 된 후 사회에서 받는 강요의 내용이 비슷하다보니

  이것의 위력은 어마어마한다. 

* 쌍 유기공포 (유년기의 유기공포 + 사회적 유기공포)

- 유기공포 (공부를 못해서 나중에 부자가 되지 못하면 부모에게 버림받는다.)

  + 사회적 유기공포 (부자가 되지 못하면 사회에서 버림받는다.)

  = 최악의 공포 (부자가 되지 못하면 온 세상에서 버림받는다.)

 

  ▶ 돈과 성공에 극단적으로 집착.

 

- 쌍 유기공포로 인해 청년들 대다수가 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고

  사회생활을 두려워하며, 번듯한 직업을 가지지 못하면 인생이 끝난다는 

  비정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 이데올로기에 저항

- 청년들은 병적인 한국사회가 강요하는 왜곡된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에 저항해야 한다.

 

- 부모의 병적인 요구와 사회의 병적인 요구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만 저항해서는 정체성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

 

-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못한 정체성을 이제라도 찾기 위해선

  반드시 사회의 강요에도 저항해야 하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 정체성 확립에 방해되는 요인을 없애나가는 것과 함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주는 지식도 습득해야 한다.

 

- 한국 사회에선 제도권 교육과 공교육에서 얻는 지식이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도구로 인식.

  고로 입시를 위한 학교 공부, 스펙쌓기 위한 공부는 힘겹고 지겹다.

 

  하지만 사람다운 삶, 행복한 삶을 돕는 지식이나

  정신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 지식을 쌓는 일은 흥미롭고 즐겁다.

 

- 한국 사회는 청년들에게 스스로를 들여다볼 시간을 주지 않는다.

 

- 청년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부터 해야한다.

- 자신이 정말 바라고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자유롭게 탐색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세상이 요구하는 내가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내가 누구인지 찾아야 한다.

* 올바른 지식 습득

- '세상은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무서운 곳이다.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먹고살기 힘들다.' 같은 세상에 대한 공포를 반영하는 지식을 많이 접했다.

 

- 하지만 이런 지식은 험악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뭘 공부해야하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 지 등의 처세술, 생존기법과

  관련된 실용적인 지식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 많은 청년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가 어떤 사회인지 잘 모르고

  역사도 잘 몰라서 한국 사회가 왜 지금처럼 되었는지 잘 모른다.

-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인간 본성이 무엇인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이런 중요 지식이 없다면 인생을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행복해지는지 등

  인생에 정말 중요한 문제들은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한다.

 

- 세상과 인간 존재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면

  정체성 확립을 할때 꼭 통과해야 하는

  사회집단 선택과 이데올로기 선택에서

  혼란을 겪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다.

 

- 많은 청년들이 어떤 사회집단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신봉하는 이데올로기도 없어 부평초처럼 떠돈다.

 

- 이는 청년들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올바른 지식과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본질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못하는

  현실과 관련있다.

 

- 정체성 혼란과 이때문에 생긴 대인관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외부의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정체성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진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 이를 위해선 반드시 마음을 치유해야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에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정체성 확립에 필요한 지식,

  인간다운 삶과 행복한 삶에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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